'킹더랜드' 임윤아 "어두웠던 '빅마우스', 밝은 작품 원했다" 포브스 인터뷰[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임윤아의 포브스 인터뷰가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 중인 배우 임윤아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이날 인터뷰에서 임윤아는 '킹더랜드' 속 천사랑이 "웃을 일이 많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전작 MBC '빅 마우스'에서 살인 용의자의 헌신적인 아내 역할을 통해 어둡고 무거운 연기를 선보였던 임윤아는 이번 '킹더랜드'를 통해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던 바. 이에 임윤아는 "전작 '빅마우스'가 느와르였기 때문에 좀 더 가볍고 더 밝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는 사랑이의 밝고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 관해서도 훌륭하고 책임감 있는 면들에 매료됐다. 사랑이를 잘 표현한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킹더랜드'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작중 천사랑은 손님들이 아무리 짜증을 내더라도 밝게 웃어야 했다. 임윤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노력으로 미소를 관리하는 사랑이의 모습과,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친구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이라며 "이야기 속에서 '미소'와 '행복'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원 역의 이준호와의 호흡도 전했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각각 2PM과 소녀시대 멤버로서 오랜 기간 알고 지내왔던 바. 뿐만아니라 지난 2021년, 2022년에는 MBC '가요대제전' 진행을 함께 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케이팝 가수 출신으로, 연기자로서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임윤아는 "배우로서 같은 드라마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기뻤다"며 "구원은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변하는 캐릭터이고, 자신의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배우 준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상상했던 대로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셔서 즐겁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로코에서 중요한 것은 두 주인공의 케미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서로의 의견이 맞아떨어졌고 도움이 됐다. (이준호와) 함께 장면을 준비하는 데 있어 소통과 연기에서도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킹더랜드'는 갈등과 위기를 풀어가는 다이내믹한 드라마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을 다채롭게 그려낸 만큼 그런 부분도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매회 깊어지는 구원과 사랑의 로맨스, 남매의 '티키타카'나 케미스트리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임윤아는 '너는 내 운명'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제23회 KBS 연기대상과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로도 '사랑비', '총리와 나', 'THE K2', '왕은 사랑한다', '허쉬', 영화 '공조', '엑시트', '공조2: 인터내셔날'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뿐만아니라 지난해에는 소녀시대 정규 7집 'FOREVER 1'을 발매하고 소녀시대 멤버로서도 활동을 펼쳤던 바.
이에 임윤아는 "저는 어떤 종류의 경험이든 저에게 좋은 기반으로 삼는다"며 "저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고,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작품을 마칠 때마다 하나씩 성취감을 쌓아가는 것 같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결과가 좋으면 성취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팬분들이 함께 기뻐해 주실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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