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업화주택 활성화 추진…2030년까지 연간 '3천호' 발주

국토교통부는 공업화주택의 공급을 활성화하고 모듈러공법 등 첨단 건설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공업화주택 공급 로드맵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스마트건설기술 중 하나인 OSC공법은 현장 이외의 장소에서 제조된 부재를 현장에 운반해 조립하는 건설방식입니다.

OSC공법으로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향상, 안전사고 저감 등 장점이 있는 반면 적은 물량 등으로 인해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비가 높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공업화주택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법 특성을 고려해 기존 규제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공공발주기관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천호 발주를 목표로 매년 발주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유혜령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모듈러 등 OSC공법은 건설인력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의 상황에서도 신속한 주택공급에 기여하고, 건설업의 첨단화와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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