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양생물에 뾰족한 주둥이 가진 '매부리바다거북' 선정

백승철 기자 2023. 7.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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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매부리바다거북(Eretmochelys imbricata)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7종의 바다거북 중 매부리바다거북을 포함한 5종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매부리바다거북을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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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열대해역 서식하며 수이 얕은 지역서 부드러운 생물 먹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연안 드물게 관찰…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매부리바다거북(Eretmochelys imbricata)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의 부리처럼 뾰족한 주둥이를 가졌다는 뜻의 매부리바다거북은 바다거북 중 유일하게 등갑의 갑판이 겹쳐져 있어 다른 바다거북과 쉽게 구분된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며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연산호나 해면 등 부드러운 생물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먹이활동을 위해 국내 연안까지 이동하는 모습이 드물게 관찰되기도 한다.

매부리바다거북의 등갑은 무늬가 아름답고 단단하지만 가공이 쉬워 과거부터 고가의 장신구나 보석류로 거래돼 왔다. 이 때문에 매부리바다거북은 불법포획 대상이 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여 현재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7종의 바다거북 중 매부리바다거북을 포함한 5종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최고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매부리바다거북을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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