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만에 2630선 회복…SK이노, 13%대↑

반도체주 차익 매물에 약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 속에 2930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5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0포인트(0.85%) 오른 2630.52에서 거래되고 있다.4거래일만의 2630선이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5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849억원)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연기금(229억원)과 사모펀드(426억원)이 순매수를 하며 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1557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85억원 매도 우위로 총 920억원의 물량이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75%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2.02%, 1.23%씩 상승하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화학과 비금속광물은 3%대 급등하고 있다.유통, 서비스, 철강금속, 종이목재도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와 의약, 통신, 보험업은 소폭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4%, 2.50%씩 내리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77% 오르며 55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도 2.91% 오르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8.63% 상승한 8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가 6.87% 강세다. 카카오(035720)도 1.78% 오르고 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13.46% 오르며 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3거래일만에 20만원 선을 회복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석유부문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배터리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내화(462520)가 상한가에 거래 중이다. 조선내화는 지난 1월 당시 조선내화가 내화물제조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면서 신설된 회사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주권 분할재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지난 28일 재상장했다. 분할존속회사는 CR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 뒤 거래를 재개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