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조사…방제 계획 수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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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외래해충 방제 계획 수립을 위해 내달 11일까지 돌발 외래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과거 돌발해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 주변 산림, 휴경지, 공원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이 곳곳에서 늘어 농작물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발생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해 방제 계획을 수립,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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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외래해충 방제 계획 수립을 위해 내달 11일까지 돌발 외래해충 발생 여부를 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
돌발 외래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와 같이 외국에서 들어와 국내에 정착한 후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해충을 의미하며, 돌발해충이라고도 부른다.
돌발해충은 농작물과 농경지 주변 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거나, 분비물을 배출해 해를 입히고 외관상 혐오감을 준다.
이번 조사 대상 작물은 감, 블루베리, 복숭아, 밤, 사과, 배, 매실, 포도, 살구, 대추, 인삼, 콩 등이다.
시는 과거 돌발해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 주변 산림, 휴경지, 공원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는 한 곳당 대상 작물 10그루 이상에서 성충 유무, 피해 가지 수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해충 발생 면적과 발생 정도 등을 파악해 데이터를 '국가 농작물 병해충시스템'에 입력해 방제 시기와 범위 설정, 비용 산정 등을 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이 곳곳에서 늘어 농작물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발생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해 방제 계획을 수립,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2020년부터 매년 돌발 외래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700여 농가에 5천만원의 방제비를 지원한 바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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