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강 “부모님 10년 전 이혼 후 행복해져”(돌싱글즈4)[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승아 기자]

방송인 오스틴 강이 과거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7월 3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는 미국 돌싱남녀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리키는 “전 부인은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다. 장거리 연애였는데 재밌으면서 힘들었다. 그래서 매주 서로 만나려고 비행기를 탔다. 한주는 내가 가고 한주는 전 아내가 오고 하면서 주로 주말에 만났다. 4개월 지난 뒤 전 부인이 제 쪽으로 이사하기로 해 동거를 시작했다. 같이 산 지 8개월 만에 바로 약혼했고 모든 게 너무 빨랐다. 근데 결혼한 다음에 진짜 많이 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키는 “전 부인은 일본계 미국인이었다. 성격도 안 맞았다. 쉽게 말하면 제 성격은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이었는데 전 부인은 더 강했던 것 같다. 전 부인은 제가 다른 사람이길 바랐다. 결혼 생활하면서 제가 느낀 게 전 부인은 항상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서로 대화도 하고 부부 상담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런데 잘 풀리지 않았고 해결되지도 않았다”라며 “데이트할 때는 보이지 않던 게 결혼하니까 보였다. 동거할 때도 많이 안 싸우고 괜찮았다”라고 갈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혜영은 “옛날 어른들은 참고 산다고 하지 않나. 요즘은 그걸 참지 않고 내 인생이라 생각하니까 성격 차이로 이혼하는 게 굉장히 많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오스틴강은 “저도 부모님이 헤어졌다. 제가 한국 처음 왔을 때 10년 전에 이혼하셨다. 그동안 어머님이 많이 참았고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이혼했다. 근데 이혼하고 나서 행복하게 사니까 그때 느꼈던 게 엄마도 사람이고 아버지도 사람이라는 거였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유세윤은 “참지 않아야 행복한 삶이 있고 조금 참아서 더 행복해지는 삶도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저는 가끔 아내랑 그런 말을 한다. 그때 우리가 잘 참고 버텨서 이런 보상이 있는 것 같다고 누구나 위험했던 순간이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행복이 찾아온 것 같단 얘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MBN ‘돌싱글즈4’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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