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오픈런 막는다…사전 접수 제도 폐지

강내리 2023. 7. 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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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른바 오픈런(희소성이 높은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개장하자마자 달려가듯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을 없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국내 백화점에서 영업시간 전 운영해온 사전접수 제도를 폐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애비뉴엘 샤넬 매장에는 "영업시간 전 진행된 사전 접수 운영이 10일부터 중단됐다"고 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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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른바 오픈런(희소성이 높은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개장하자마자 달려가듯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을 없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국내 백화점에서 영업시간 전 운영해온 사전접수 제도를 폐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애비뉴엘 샤넬 매장에는 "영업시간 전 진행된 사전 접수 운영이 10일부터 중단됐다"고 고지됐다.

사전접수 제도는 백화점 개점 이전부터 지정 장소에 줄을 선 차례대로 구매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최근 몇 년 간 오픈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명품 보복 소비가 늘어나며 이 현상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샤넬이 사전 접수 제도를 폐지한 것. 올해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 본격적으로 하늘길이 열리고, 명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샤넬 제품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백화점 입장을 기다리던 긴 대기줄을 앞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이달부터 오픈런을 없애기 위해 온라인 예약을 도입했다. 국내 전 지역에 인터넷 예약 방식을 도입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현장 접수 방식을 유지하며 오픈런을 축소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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