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또 '핵카드'‥"영토 점령시 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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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또다시 '핵무기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출구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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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또다시 '핵무기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출구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리 군인들은 집단적 적들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우리 국민과 땅을 지키고 있다"면서 "동시에 국제 분쟁도 예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2020년 6월 2일 발령된 대통령령에 따라 핵무기 사용으로 나아가야만 했을 것이다. 다른 출구는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메드베데프가 언급한 대통령령은 2020년 6월 발령된 '핵억지력 분야 국가정책 요강'을 말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대통령령에서 러시아와 동맹국 영토에 대한 적의 핵무기나 다른 대량살상무기 사용하거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 등의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지난 2008년에서 4년간 푸틴이 총리로 물러났을 당시 대통령직을 맡기도 했던 메드베데프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통합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차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해 왔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933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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