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LG전자와 모빌리티 광고사업 개발 맞손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은 LG전자와 모빌리티 광고 사업 개발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노션은 LG전자와 모빌리티 광고사업 개발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조준희(왼쪽) 이노션 신성장비즈니스본부장과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이노션 제공

MOU 체결식에는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모빌리티 광고 사업 협업 ▲광고 실증사업을 위한 PoC(개념 실증) 협업 ▲광고, CMS(콘텐츠관리시스템), RMS(원격제어시스템) 관련 디바이스·설루션 사업 협업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노션은 앞으로 이동 환경에 최적화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광고 송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광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기반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노션은 지난해 ‘전기화물차를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규제 유례를 승인받는 한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인 ‘셔클(Shucle)’에 광고 송출 실증사업을 실시하는 등 모빌리티 특화 광고,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모빌리티 디지털 광고 송출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구축 중이다. 이노션은 LG전자와의 협업으로 모빌리티 광고 사업 개발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준희 이노션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이노션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과 LG전자의 글로벌 기술력이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 광고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이노션이 개발하고 있는 모빌리티 광고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기술적으로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는 “양사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모빌리티 광고 시장을 함께 열어가는 한편, 관련 설루션의 발전으로 광고주와 B2B(기업 간 거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