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덥다곰'…야생곰, 폭염에 주택가 수영장서 물놀이
김하은 기자 2023. 7. 31. 10:45
찜통더위엔 역시 물놀이만 한 게 없죠.
사람만 이 사실을 아는 게 아닌가 봅니다.
한 달 넘게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선, 더위에 지친 야생 곰들이 피난처로 물놀이 할 곳을 찾아다닌다고 해요.
'어우~시원~하다' 마치 사람처럼 앉아있는 이 물체, 이런 게 곰탕인가요?
커다란 야생 곰 한 마리가 주택가 수영장을 독차지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엔 수영장이 딸린 고급 주택들이 모여있는 지역이 많은데요.
요즘 불볕더위에 지친 곰들이 이곳에 난입해 주택가 수영장을 피난처로 삼으면서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요.
수영장에서 몸을 식히고 나면 잠시 숲속으로 향했다가, 더워지면 또다시 내려와 수영장을 차지한다는데요.
지역 경찰과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주민들에게, 곰의 관심을 끌지 않게 음식물 쓰레기를 바깥에 내놓지 말고,
혹시라도 수영장에서 곰을 발견하면 얼른 대피한 뒤 신고하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rcadia Backyard Wildlife'·트위터 'Burbank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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