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위병 방송장악위원장’…민주, 이동관 인사청문 불참설 선 그어

이우연 2023. 7. 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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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를 "홍위병 집합소"라고 했다.

이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원조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정은 타도, 시진핑 제거를 주장하는 김영호 교수를 임명 강행했다"며 "지금까지 만으로도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인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까지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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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를 “홍위병 집합소”라고 했다.

이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원조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정은 타도, 시진핑 제거를 주장하는 김영호 교수를 임명 강행했다”며 “지금까지 만으로도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인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 이동관 특보까지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사참사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특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라며 “국민이 잠시 위임한 권력에 취해서 국민과 맞서는 것은 당랑거철이다. 정권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민주당이 보이콧을 하면) 이 후보자와 여당을 오히려 도와주는 꼴”이라며 인사청문회 불참설에 선을 그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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