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엘 클라시코서 골대 5번 맞히며 0-3 완패…카르바할 “공식 경기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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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프리시즌 중 가진 숙적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라리가)와의 '엘 클라시코'전에서 골대를 5번 맞히며 완패했다.
레알은 전반 2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브라질)가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며 불운의 시작을 알렸다.
바르사는 레알의 불운을 틈타 전반 15분 우스만 뎀벨레(26·프랑스), 후반 40분 페르민 로페즈(20), 후반 46분 페란 토레스(23·이상 스페인)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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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프리시즌 중 가진 숙적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라리가)와의 ‘엘 클라시코’전에서 골대를 5번 맞히며 완패했다. 레알 선수들은 공식 경기에서는 다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레알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친선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마치 실전 경기를 방불케하는 듯 치열하게 전개됐다. 도합 7장(레알 4장·바르사 3장)의 옐로카드와 파울 27개(레알 10개·바르사 17개)가 나왔고, 슈팅도 레알이 29개(유효슈팅 5개), 바르사가 12개(유효슈팅 7개)를 날리는 등 양팀 선수들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은 이날 골대를 무려 5번이나 맞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알은 전반 2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브라질)가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대를 맞히며 불운의 시작을 알렸다.
그 뒤 전반 39분에는 불과 몇 초 사이에 골대를 2번 맞혔다. 문전 경합 도중 비니시우스의 슛이 골대를 맞히며 공중에 떴고, 쇄도하던 주드 벨링엄(20·영국)이 이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또다시 포스트에 맞았다.
바르사를 보호하는 골대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6분 오렐리앙 추아메니(23·프랑스)가 날린 회심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42분 비니시우스가 문전 왼쪽에서 슛을 때렸으나 공은 또다시 골대를 맞혔다.
바르사는 레알의 불운을 틈타 전반 15분 우스만 뎀벨레(26·프랑스), 후반 40분 페르민 로페즈(20), 후반 46분 페란 토레스(23·이상 스페인)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레알의 오른쪽 윙백인 다니엘 카르바할(31·스페인)은 “바르사에 패하는 일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공식전에서는 그들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은 수차례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대를 5번이나 맞히고 페널티킥에도 실패했다”며 “라리가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라리가 2023~24시즌 중 첫번째 ‘공식 엘 클라시코’전은 10월 29일(현지시간) 바르사의 홈구장인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펼쳐진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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