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6·25전쟁영웅 '귀신 잡는 해병대' 주인공 故 김성은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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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국가보훈부는 '2023년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고(故) 김성은 해병대 중장을 선정했다.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당시 중령이었던 김 중장은 해병부대를 이끌고 그 해 7월 22일부터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진주지구에서 북한군 제6사단의 공격을 지연하는 작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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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8월 16일 북한군 7사단이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경남 통영을 침공하자, 김 중장의 부대는 통영 장평리 해안에서 6·25전쟁 당시 우리 해병대 최초의 단독 기습 상륙작전을 펼쳤다. 김 중장이 지휘한 부대는 원문고개와 망일봉을 점령하고 통영을 확보함으로써 군사요충지인 경남 진해·마산 등을 적의 위협에서 지켜낼 수 있었다.
미국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는 당시 우리 해병대가 통영상륙작전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평가하며 "귀신이라도 잡겠다"(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고 보도했고, 이는 '귀신 잡는 해병대'가 우리 해병대의 수식어처럼 쓰이는 계기가 됐다.
보훈부에 따르면 김 중장은 1924년 3월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고, 이후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때 신현준 초대 사령관 추천으로 해병대 참모장에 보임됐다.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당시 중령이었던 김 중장은 해병부대를 이끌고 그 해 7월 22일부터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진주지구에서 북한군 제6사단의 공격을 지연하는 작전을 전개했다. 김 중장이 이끌던 부대는 같은 해 8월 6일엔 경남 창원 야반산을 공격·탈환하는 전공을 세워 부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했다.
김 중장의 부대는 이후 1950년 9월20일엔 서울탈환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고, 1951년 1~2월엔 경북 영덕지구 전투, 1952년 10월엔 경기도 파주 장단·사천강지구 전투에서 승리하며 수도권 일대를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는 김 중장의 이 같은 전공에 따라 1951년 10월 태극무공훈장을 서훈했다. 2007년 5월 별세한 김 중장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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