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발개위, 소비 촉진·경제안보 강화··민생 보장 등 과제 제시

"기업 경영난·복잡한 외부환경 등 도전 직시해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 공장. 2021.12.29ⓒ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소비 촉진 및 투자 확대·실물 경제 발전 지원·개혁개방 심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또한 발개위가 이번에 제시한 주요 과제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대학생들의 고용 촉진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발개위는 지난 30일 상반기 발전개혁 상황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로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하고 구조적 요인으로 위협이 나타나는 가운데 국가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돼 고품질 발전이 견고하게 진행되고 전반적인 사회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발개위는 "국내 수요 부족, 일부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잠재된 위협, 복잡하고 엄격한 외부 환경과 같은 새롭고 어려운 도전을 직시해야 한다"면서도 "중국 경제는 잠재력이 크고 활력이 충분해 장기 발전의 기초는 변하지 않으며 새로운 발전 형식 구축이 가속화되고 고품질 발전이 전면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발전과 개혁을 확고하게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발개위가 제시한 6개 과제는 △거시정책 통제 강화 △소비 촉진 및 투자 확대 △실물경제 발전 지원△개혁개방 심화 △경제안보 기반 강화 △민생 보장 및 개선 등 6가지다.

발개위는 소비 촉진과 관련해서는 "대중 상품의 안정적인 회복 및 확장을 촉진하고 서비스 분야의 소비가 빠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과정에서 수요 잠재력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물경제 발전 지원과 개혁개방 확대에 대해서는 "현대화 산업 시스템 건설을 가속화해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전략적 신흥 산업을 육성 및 확장하고 기업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시스템 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안보와 관련해선 "곡물 및 중요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강화하고 공급망 보완, 학장 및 개선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