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여행 매출↑…2분기 카드 승인금액 4.1% 증가

공항 자료화면. 〈사진=JTBC 화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증가 등에 따른 것입니다.

오늘(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92.1조원과 70.7억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6.9%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4.4%, 국제선 항공여객은 444.2% 증가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차량연료 매출은 감소했지만, 신차 효과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었고 비대면·온라인 관련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자료=여신금융협회〉

2023년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37.7조원과 66.7억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1%, 7.1% 증가했습니다.

법인카드의 경우 같은 조건에서 승인건수가 4.0억건으로 3.8% 증가했습니다. 다만 승인금액은 54.6조원으로 0.2% 줄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세금 납부와 비용 지출이 줄어든 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