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에비앙 챔피언십 3위… '프랑스인 최초' 부티에 우승

김영건 기자 2023. 7. 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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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8·한화큐셀골프단)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인 최초로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올라간 이 대회에서 프랑스인이 우승한 건 이번이 최초다.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가 프랑스인으로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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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김아림(28·한화큐셀골프단)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인 최초로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 ⓒAFPBBNews = News1

김아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친 김아림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셀린 보르게(노르웨이), 하타오카 나사, 사소 유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김아림은 지난 4월 셰브런 챔피언십(공동 4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톱10이자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김아림은 2번홀(파3)과 4번홀(파4) 버디로 산뜻한 출발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8번홀(파3) 공략에도 실패하며 한 타를 더 잃었다.

그러나 김아림은 경기 중후반 다시 감을 찾았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선전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계속 파를 기록하던 김아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회 우승에는 '프랑스 이민자 2세'인 부티에가 등극했다. 부티에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부티에는 2위 브룩 헨더슨(8언더파)을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안게 됐다.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2억7000만원)을 받은 부티에는 상금 랭킹 3위(175만달러)에도 이름을 올렸다.

셀린 부티에. ⓒAFPBBNews = News1

2013년 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올라간 이 대회에서 프랑스인이 우승한 건 이번이 최초다. 범위를 넓힌다면 프랑스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역대 세 번째다.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가 프랑스인으로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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