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단막극도 영화 만드는 느와르연기'…tvN 오프닝 2023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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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역대급 느와르 연기와 함께, 안방·OTT 팬들에게 새로운 반전을 던져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곰팡이 핀 골방에서의 지친 모습부터 채무자를 협박하는 공허함까지 메마른 삶을 살아가다, 강진도의 진심어린 친절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며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차인주의 모습은 현실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전개 속에서 엄지원의 연기 또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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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역대급 느와르 연기와 함께, 안방·OTT 팬들에게 새로운 반전을 던져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 방영된 tvN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 '여름감기'에서는 어렸을 적 대부업체 사장 장성자(길해연 분)에게 거둬져 시키는 대로 움직이며 삭막한 인생을 살던 차인주(엄지원 분)가 어느 날 찾아온 강진도(박지환 분)를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가슴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표현됐다.
특히 곰팡이 핀 골방에서의 지친 모습부터 채무자를 협박하는 공허함까지 메마른 삶을 살아가다, 강진도의 진심어린 친절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며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차인주의 모습은 현실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또한 살해된 장성자를 보며 오열하는 동시에, 강진도와의 이별을 결심하는 장면은 사랑과 체념 등 비극적인 인간서사를 공감각적으로 느끼게 했다.
이러한 전개 속에서 엄지원의 연기 또한 주목받았다. '작은 아씨들', '산후조리원' 속에서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반전과 함께, 단막극의 빠른 전개 속에서도 현실감정을 이끌고가는 섬세한 표현력은 그의 새로운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엄지원은 오는 8월 11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에서 마켓하우스의 실세이자 상품기획실 실장 '최지원' 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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