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풀렸지?"…애플 스크린 타임 제한 기능 오류

지난 5월부터 발생…아직도 해결 안 돼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자녀의 애플 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스크린 타임'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더버지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 최근 몇 달 동안 애플 스크린 타임 제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크린 타임 기능은 애플 가족 공유 시스템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전용 암호를 생성해 자녀 기기 설정을 보소할 수 있고, 특정 앱이나 기기의 사용을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 

애플 스크린타임

부모만 시간을 연장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데, 오류가 발생해 자녀들이 제한된 시간 이상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크린 타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게시물을 다수 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 5월에도 해당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오류는 해결되지 않았다.

애플은 이번에도 오류를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 측은 "일부 사용자가 스크린 타임 설정이 예기치 않게 재설정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