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이자 인생이 '환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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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1년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한정현의 첫 산문집 '환승 인간'이 오는 8월1일 출간된다.
책은 자신을 '환승 인간'으로 표현한 작가가 지금껏 자신을 거쳐 간 수많은 '이름'들에 관한 이야기들과 2022년 한 해 동안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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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1년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한정현의 첫 산문집 '환승 인간'이 오는 8월1일 출간된다.
책은 자신을 '환승 인간'으로 표현한 작가가 지금껏 자신을 거쳐 간 수많은 '이름'들에 관한 이야기들과 2022년 한 해 동안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묶은 것이다.
한정현은 '환승 인간'을 통해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 또 그 반대로 자유로이 환승해 가면서 내밀하고 비밀스러우며 한정현식 유머와 통찰이 있는 특별한 '환승'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특기는 '환승'이었다는 작가, 그는 스스로 난희, 경아, 경희, 서아, 프란디에 등 스무 개도 넘는 이름을 자기에게 붙였다.
그러자 하나의 이름에 묶여 한정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덜 무료했고, 때론 '한정현'에게 부과된 인생의 무게도 가벼워졌다고 한다.
환승을 통해 몇 개의 삶을 거듭하며 그 안에서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봐야 한다"는 한정현에게 환승은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나와 다르지만 어쩌면 너무도 닮은 타인들을 깊이 이해하고 다가가기 위한 마음, 소설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 등장했던 '이보나'와 '제인', '주희'도 그런 마음에서 탄생한 인물이다.
이처럼 작가는 문학과 비문학, 예술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하는 힘으로 나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 환승 인간 / 한정현 저 / 작가정신 / 1만5800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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