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선수·인간적으로 좋았어”…‘EPL 출신’ 쇠윈쥐 기억 속 손흥민 [상암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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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를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라 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차전서 2-1로 이겼다.
팀 K리그, 그리고 맨시티와 2연전을 마친 쇠윈쥐는 "한국 선수들은 실력이 굉장히 좋다. 한국 무대서 한국 팬들을 이렇게 만나봤는데, 호흡·열정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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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를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라 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차전서 2-1로 이겼다.
0의 균형을 깬 건 ATM이었다. 후반 15분 선발 선수 절반 이상을 교체했고 적중했다. 후반 21분 박스 중앙 부근에서 코레아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시원하게 골문을 갈랐다. 후반 28분 에는 야닉 카라스코가 탈압박 후 드리블로 아크 부근까지 볼을 몰고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발로 나선 찰라르 쇠윈쥐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지난 2018년부터 몸담았던 EPL 레스터 시티서 ATM으로 적을 옮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2경기에서 많이 발전했다. 그는 수비적으로 강하고, 공중볼이 좋다. 빌드업도 좋다. 만족하고 있다.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우리 수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PL시절 상대해본 손흥민(토트넘)에 관한 질문에, 쇠윈쥐는 “선수로나, 인간적으로나 굉장히 좋은 상대였다. 만날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를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6만418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국지성 호우로 인해 당초 8시 킥오프에서 40분이 연기됐음에도 경기장은 축구 열기로 가득찼다. 선수들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친선전이었지만,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방불케 했다. 선수들간 신경전도 치열했다.
팀 K리그, 그리고 맨시티와 2연전을 마친 쇠윈쥐는 “한국 선수들은 실력이 굉장히 좋다. 한국 무대서 한국 팬들을 이렇게 만나봤는데, 호흡·열정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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