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데니스, 2022~2023 시즌 월드 챔피언 등극…캐시디는 런던 E-PRIX 우승

조영준 기자 2023. 7. 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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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데니스(28, 영국, 아발란쉬)가 올 시즌 포뮬러(Formula)E 최종전인 런던 E-PRIX 3위를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데니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ABB FIA(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최종 16라운드 본선 레이스에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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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 포뮬러E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제이크 데니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이크 데니스(28, 영국, 아발란쉬)가 올 시즌 포뮬러(Formula)E 최종전인 런던 E-PRIX 3위를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데니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ABB FIA(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최종 16라운드 본선 레이스에서 3위에 올랐다.

포뮬러E는 '전기차의 F1'으로도 불린다. 포뮬러1(F1)이 내연기관차 레이싱이라면 포뮬러E는 순수 전기차로 진행하는 경주 대회다. F1과 더불어 포뮬러E도 FIA가 주관한다.

모터스포츠는 그동안 환경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소음공해와 온실가스 등 환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FIA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전기 자동차 레이스를 기획했다.

이러한 계획으로 개최된 대회가 포뮬러E다. 환경 문제를 고려해 탄생한 포뮬러E는 2014년 중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대회 규모는 점점 커졌고 F1에 버금가는 인기를 형성했다.

▲ 제이크 데니스가 2022~2023 시즌 포뮬러E 런던 E-prix 본선 레이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유럽과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포뮬러E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회가 열리면 평균 2~3만 명의 관중이 이 경기를 관전한다.

올 시즌 포뮬러E는 지난 1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했다. 7월까지 총 16라운드가 진행되고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를 받은 드라이버가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데니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E-PRIX에서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만 7번이나 해는 그는 시즌 포인트 229점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닉 캐시디(28, 뉴질랜드, Envine 레이싱, 199점)를 제치고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데니스는 2020~2021 시즌부터 포뮬러E 레이스에 참가했다. 데뷔 시즌 최종 3위에 오른 그는 2021~2023 시즌에는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가장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으며 최종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데니스는 "나는 겨우 3년 전에 포뮬러E에 참가했다. 신인이었던 시즌, 거의 우승에 가까웠고 올 시즌 마침내 세계 챔피언이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며 감격했다.

이어 "이번 시즌 (월드 챔피언에) 등극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팀에게 감사하고 그들의 공이 컸다"고 덧붙였다.

▲ 2022~2023 시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제이크 데니스(가운데)

레이스 마지막까지 3위를 지킨 데니스는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뒤 팀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캐시디는 시즌 포인트 199점으로 최종 2위에 올랐다. 준우승한 미치 에반스(29, 뉴질랜드, 재규어 TCS)는 시즌 포인트 19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포뮬러E는 런던 E-PRIX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포뮬러E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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