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폭염·코로나에 국민 고통…비상 국무회의서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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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3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수해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았는데 폭염과 코로나까지 겹쳐 국민 고통이 크다"며 정부에 관련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염과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노동약자와 경제적 약자다. 국민 건강과 경제가 위협받는 비상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 경제를 안정시킬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참여하는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해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 고연령층, 농업 종사자, 주거 불안층, 야외 작업 노동자에 대한 특별 보호프로그램 가동을 요구한다"며 "민주당도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학생인권조례와 진보 교육감을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선생님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교실 질서,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답을 선생님들의 절규에서 찾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번주에 선생님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담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