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쩍 뛴 김두관 “10월 이재명 물러나고 내가 대표?…사실 무근”

김세희 2023. 7. 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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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자신이 '포스트 이재명'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친명계 의원 40여명이 오는 10월 이 대표 사퇴 후 김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로 했다는 썰이 있는 데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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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자신이 '포스트 이재명'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친명계 의원 40여명이 오는 10월 이 대표 사퇴 후 김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로 했다는 썰이 있는 데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아마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을 것"이라며 "전날(30일) 조정식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평론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것이라고 했고, 저도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왜 하필이면 김두관 의원의 이름이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짐작하기 좀 어렵다"면서도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쪽에서 저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당이 호남과 수도권의 승리만으로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이 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 PK가 40석인데 국회의원이 33 대 7이다. 그래서 우리가 두 자리 숫자 정도는 확보를 해야하는 데 지역 여론이 상당히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총선 전에 정말 전당대회가 정말 열린다고 하면 출마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을 해왔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총선에서 제 지역구인 양산·경산과 함께 부산·울산에서 거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내년 총선에서 PK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그 지역의 대표주자로서 출마해 볼 생각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그런 논의들을 참모, 동지들이랑 한 번 한 적은 있다"고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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