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열렸는데 증권사 앱 먹통…거래소 "코스콤 시스템 문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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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식거래시스템(HTS·MTS)에서 31일 장 초반 서비스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부터 증권사 HTS, MTS에 주식 시세 관련 데이터들이 전송되지 않으면서 오류가 발생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거래소로부터 호가제공이 지연되고 있어 전 증권사 공통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고, KB증권은 "거래소 문제로 실시간 시세 서비스에 간헐적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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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40분 가까이 장애 지속…고객 민원 다수 접수"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증권사 주식거래시스템(HTS·MTS)에서 31일 장 초반 서비스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후부터 증권사 HTS, MTS에 주식 시세 관련 데이터들이 전송되지 않으면서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는 전체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했다.
증권사들은 장애가 발생한 직후 공지를 통해 장애 사실을 알렸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은 "거래소로부터 시세체결 정보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주문시 유의해 달라"는 공지를 띄웠다.
NH투자증권은 "현재 거래소로부터 호가제공이 지연되고 있어 전 증권사 공통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고, KB증권은 "거래소 문제로 실시간 시세 서비스에 간헐적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이용자들은 <뉴스1>에 "호가창이 아예 멈추고 움직이지 않는 현상, 거래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서비스 오류 상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매매체결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호가 제공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코스콤 정보분배시스템 문제로 인해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한국거래소의 IT자회사다. 해당 문제로 인해 증권사들이 시세 정보를 받지 못하면서 주식거래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측은 해당 장애가 개장시점부터 발생해 15분간 지속된 뒤 오전 9시15분쯤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자와 증권사 등에 따르면 대형 종목이 아닌 중소형 종목의 경우 호가창이 멈추는 현상이 9시30분 넘어서까지 지속되는 등 장애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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