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약탈범죄 방지 위해 24시간 통금…'연료 보조금 폐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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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가 연료 보조금 폐지 조치 이후 잇단 약탈 범죄를 막기 위해 북동부 아다마와주에 24시간 통금을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우마루 핀티리 아다마와 주지사는 "사람과 기업을 공격하는 폭력배들의 범행으로" 이날부터 24시간 통금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금은 최근 연료 보조금 폐지에 따라 아다마와주에서 발생한 약탈 범죄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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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보조금 폐지 후 생활비 ↑…약탈범죄 기승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나이지리아 정부가 연료 보조금 폐지 조치 이후 잇단 약탈 범죄를 막기 위해 북동부 아다마와주에 24시간 통금을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우마루 핀티리 아다마와 주지사는 "사람과 기업을 공격하는 폭력배들의 범행으로" 이날부터 24시간 통금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다만 필수 업무 종사자들은 통금에서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금은 최근 연료 보조금 폐지에 따라 아다마와주에서 발생한 약탈 범죄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10대 산유국이지만 기술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료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취임한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연료 보조금 정책이 정부 부채 증가와 적자 예산을 유발한다며 이를 폐지했다.
이때문에 최근 나이지라아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4배로 치솟고 식량 가격도 급등해 서민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다 결국 아다마와주에서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식량과 기타 생필품을 보관하는 공공 및 개인 창고를 약탈하는 범죄가 연달아 발생했다.
아다마와주 경찰은 통금을 집행하기 위해 인력을 배치하고 통금 불이행 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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