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금융정책 정상화와 거리에 1달러=140엔대 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7. 31.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엔화 환율은 31일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YCC) 운용을 유연하게 조정하기로 했지만 금융정책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위기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0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0.83~140.85엔으로 지난 28일 오후 5시 대비 1.08엔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1일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YCC) 운용을 유연하게 조정하기로 했지만 금융정책 정상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위기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0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0.83~140.85엔으로 지난 28일 오후 5시 대비 1.08엔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YCC를 조정해 장기금리 상한은 0.5%로 유지하지만 시장 동향에 따라 0.5%를 어느 정도 초과하는 것도 용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선 대규모 완화 출구정책이 아직 멀어 미일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가 여전하다는 관측이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6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4~6월 분기 고용 코스트 지수 모두 인플레 둔화성향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 시점에는 1.13엔, 0.80% 내려간 1달러=140.88~140.8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0.85~140.95엔으로 주말에 비해 1.6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락, 27일 대비 1.70엔 크게 떨어진 1달러=141.15~141.2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YCC 운용을 조정했다. 27일 엔 급등에 대한 반동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쏟아졌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YCC 조정이 "금융정책 정상화로 가겠다는 움직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도 엔 매도를 재촉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55.28~155.31엔으로 주말보다 2.21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1021~1.1025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69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