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두고 네이버 5%대 상승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7. 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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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네이버 주가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네이버는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5%(1만1500원) 오른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개월 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 6월 말 주가를 기점으로 23% 가까이 올랐다.

최근 이차전지주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시장에서는 기술주 등 주가 부담이 낮은 종목을 선별해 매수하려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혜를 입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물가 상승세 둔화와 주요 기술주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6.55포인트(1.90%) 오른 1만4316.6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메타(+4.4%), 테슬라(+4.2%), 알파벳(+2.5%) 등 나스닥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관련주인 팔란티어(+10.3%) 등이 상승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가 2분기 매출 2조4306억원, 영업이익 3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9.5% 증가한 수치다. 전망대로라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발표는 다음 달 4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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