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오류···개장 초 증권사 HTS·MTS ‘먹통’

박채영·권정혁 기자 2023. 7. 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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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결가 표시 오류…“9시 15분경 정상화”
주식 투자 이미지 사진/정지윤기자

개장 직후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증권사 주식 거래 서비스에 주식 체결가가 표시되지 않는 등의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증권사들은 모든 증권사가 같은 문제를 겪은 것을 미루어 보아 증권사에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거래소 혹은 한국거래소의 IT 자회사 코스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거래소에서 매매 데이터를 보내줘야 하는데, 그 정보가 지연되면서 체결가 표시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거래소 혹은 코스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의 IT 자회사인 코스콤에서 운용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주식 체결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스콤을 통해 상장 종목의 시세 정보를 받아 처리하는 증권사들이 해당 정보를 받지 못해 호가 표시 등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매매체결은 정상 작동됐으나 장 초반 호가 부분에서 일부 표시가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코스콤 시장 정보분배시스템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9시15분쯤 모두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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