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슬라이딩→충돌→어깨 부상’ 김하성, 내일 경기 못 뛴다…“상태 매일 체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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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을 쇄도하다가 어깨를 다쳐 교체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디컬 리포트가 발표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중견수 레오디 타바레스의 홈 송구 때 포수 샘 허프가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다. 그 순간 김하성이 홈 플레이트로 다이빙을 시도했다. 김하성은 홈을 터치하기 위해 잠시 뒤로 기어갔다가 어깨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부상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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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홈을 쇄도하다가 어깨를 다쳐 교체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디컬 리포트가 발표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봐야 한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우측 어깨를 다친 김하성의 상태를 매일 체크해봐야 한다. 8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뒤 부상 교체됐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0-0이던 1회 선두로 등장해 텍사스 선발 코디 브래드포드를 만나 7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안 소토 타석 때 시즌 21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하성은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 다시 선두로 나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2B-2S에서 브래드포드의 7구째 91.2마일(146km)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안타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중견수 뜬공 때 빠른 발을 이용해 선취 득점을 책임졌지만 홈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포수 샘 허프와 충돌하며 우측 어깨가 땅에 부딪쳤다. 김하성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우측 어깨를 왼손으로 부여잡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4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매튜 배튼과 교체됐다.
현지 언론 또한 김하성의 불의의 부상에 우려를 표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중견수 레오디 타바레스의 홈 송구 때 포수 샘 허프가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다. 그 순간 김하성이 홈 플레이트로 다이빙을 시도했다. 김하성은 홈을 터치하기 위해 잠시 뒤로 기어갔다가 어깨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부상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파드리스의 리드오프를 맡아 101경기 타율 2할7푼9리 14홈런 39타점 21도루로 활약 중이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9푼1리 4홈런 12타점으로 감이 좋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내달 1일부터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멜빈 감독의 코멘트에 따라 김하성은 1일 경기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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