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케인 제안 승인!"…이적료 1478억 합의 도출, '케인 아시아 투어 가지 말았어야' 주장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원하고,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원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려는 바이에른 뮌헨은 꾸준히 케인에 접촉했다. 무관에서 탈출하고 싶은 케인은 우승이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만 주시하고 있다.
둘의 마음이 통한 가운데 토트넘이 막아섰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 이적 절대 불가를 선언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면 케인은 FA가 된다. 케인을 공짜로 내보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격분했다. 그리고 레비 회장에게 이번 여름 케인을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남은 건 이적료였다.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1642억원)를 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1395억원)를 제시했다. 두 팀의 이적료 협상이 필요했다.
그리고 합의에 도출했다. 9000만 파운드(1478억원)에 두 팀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 한 팀 크게 손해보지 않는 장사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월요일 밤 9000만 파운드의 케인 이적료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은 프리시즌이 끝났고 이제 런던으로 돌아온다. 이적료는 합의를 봤고 이제 레비 회장과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런던에서 만나 최종 합의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 공격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케인 이적 결정을 더욱 빨리 처리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토트넘이 케인을 보낼 거라고 결정을 했다면, 케인 이적을 더 빨리 서둘렀어야 했고, 케인은 아시아 투어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인이 아시아 투어까지 함께 했다.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다시 0에서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이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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