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마이크 집어던지며 삿대질한 美가수...무슨일 있길래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7. 31. 10:00
최근 미국에서 무대에 오른 가수에게 관객들이 물건을 던지거나 술을 퍼붓는 등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수가 다치거나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CNN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여성 래퍼인 카디비(Cardi B)가 공연 중 관객으로부터 술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카디비는 지난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부르며 무대 앞으로 나가던 중 갑자기 관객석으로부터 날아든 액체에 얼굴 등이 젖었다.
한 관객이 자신이 컵 속에 들고 있던 술을 카디비를 향해 퍼부었기 때문이다.
놀란 카디비는 자신이 들고 있던 마이크를 해당 관객에게 집어던지고 삿대질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후 보안 요원들이 곧바로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와 틱톡에서 조회수가 수백만 건에 이르며 널리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 가수 핑크가 무대에 던져진 유골 봉지를 집어 드는 상황도 있었다.
지난달 19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가 뉴욕 맨해튼에서 공연 중 갑자기 날아든 휴대전화에 이마를 맞았다.
렉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공연은 중단됐다. 렉사는 이날 사고로 인해 왼쪽 눈썹 부위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눈이 부어오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렉사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팬은 기소됐다. 그는 “렉사가 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기를 기대하며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가수 켈시발레리시는 이달 초 무대에서 관객석으로부터 날아든 팔찌에 눈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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