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급안보약정 체결 합의… "조속히 서명 완료"

허고운 기자 2023. 7. 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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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미 공급안보약정(SOS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엄동환 방사청장과 윌리엄 라플랑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 공동 주재로 한미 간 방산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가 개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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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서 5년 만에 한미 방산기술협력위원회 개최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 협의 등 "방산 파트너십 강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미 공급안보약정(SOS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엄동환 방사청장과 윌리엄 라플랑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 공동 주재로 한미 간 방산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가 개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한미 간 DTICC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서 한미 양측은 주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소재·부품 공급망 관리 및 함정사업 운용정비(MRO)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측은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추진계획에 관한 협의와 SOSA 체결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는 등 안보·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SOSA란 미 국방부가 국방관련 산업자원의 신속 공급을 목적으로 동맹국과 체결하는 약정으로서 상대국의 요청이 있을 때 계약물품의 우선 납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RDP-A는 미 국방부가 동맹·우방국 국방부와 체결하는 것으로서 각국 방위산업 시장 개방에 관한 법적 권리와 의무사항을 다루는 정부 간 협정이다.

이와 함께 한미 양측은 이번 DTICC에서 "한미연합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연구과제로 발굴하는 등 한미동맹이 '첨단기술동맹'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핵심기술 공동연구개발 방안을 발굴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엄 청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이란 뜻깊은 해에 5년 만의 DTICC가 열려 반가운 마음"이라며 "이번 회의는 양국 간 방산·기술·안보협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엄 청장은 "앞으로도 미국과의 협력 분야를 확대해갈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 간 SOSA 서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측은 제49차 DTICC는 내년 2분기 중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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