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결별' 데 헤아 여전히 무소속 상태...뮌헨행 결렬+사우디 두 클럽이 관심

신인섭 기자 2023. 7. 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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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다비드 데 헤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데 헤아는 앞으로 며칠 안에 골키퍼 이적 도미노의 핵심이 될 것이다.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주일 전 데 헤아와 접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를 떠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 헤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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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다비드 데 헤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데 헤아는 앞으로 며칠 안에 골키퍼 이적 도미노의 핵심이 될 것이다.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주일 전 데 헤아와 접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12시즌을 보냈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대회에서 544경기를 소화하며 588실점, 190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입단 2년 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하며 팀의 쇠퇴의 길을 함께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그 속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 컵) 우승 1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전히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과 다르게 발밑이 좋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상대에게 허무하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많은 편이다. 상대도 이를 알고 데 헤아를 향한 강한 압박을 시도해 볼을 길게 차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들고나온다.

현대 축구에서 전방 압박 전술이 강화되면서 골키퍼들의 발밑 기술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데 헤아는 번번이 롱볼을 차며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잦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 기조에 맞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계약이 만료됐다. 당초 데 헤아는 맨유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급 문제로 계속해서 협상은 미뤄졌다. 결국 맨유와 데 헤아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데 헤아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가 떠난다.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그가 12년 동행을 마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 헤아가 떠나면서 안드레 오나나가 새롭게 골문을 지키게 됐다. 맨유는 지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가 맨유로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를 떠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 헤아다. 뮌헨과 한차례 이적설이 있었지만, 현재 결렬된 상태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사우디의 두 팀으로부터 계약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사우디는 올 여름 에두아르 멘디(첼시→알 아흘리)를 영입한 사례가 있다. 데 헤아도 멘디와 마찬가지로 사우디행을 결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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