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블록, '오버프로토콜' 모바일 지갑 '오버월렛' 출시

오버프로토콜 검증인 참여 독려하기 위한 프로그램 'OCAP'도 선보여

슈퍼블록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블록체인 스타트업 슈퍼블록이 블록체인 플랫폼 '오버프로토콜'의 모바일 지갑 '오버월렛'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버월렛은 오버프로토콜 생태계의 첫 번째 서비스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진행한 사전 등록에서 68만 6000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버 포인트'를 획득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토큰 자산 관리 기능을 업데이트해 오버프로토콜 사용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버월렛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슈퍼블록은 오버프로토콜 네트워크 검증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오버 커뮤니티 액세스 프로그램(OCAP)'을 발표했다. OCAP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오버프로토콜 메인넷 출시에 앞서 준비한 이벤트다. 오버월렛에서 사용자가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오버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포인트 획득 이벤트는 메인넷 출시 전 종료된다.

획득한 오버 포인트는 올해 9월에 열리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3'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오버프로토콜의 팝업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성수동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협업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버프로토콜은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을 비롯한 대부분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겪고 있는 용량 및 의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개인용 컴퓨터에서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사용하기 쉬운 노드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웹3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 및 서비스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이점을 제공한다. 슈퍼블록은 기업들을 위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또한 발표할 예정이다.

오버프로토콜 개발사 슈퍼블록은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창립자인 김재윤 대표가 스프링캠프와 네이버Z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지난 2021년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신한투자증권과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SK주식회사와 넷마블, DSC 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