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父김성주도 몰라봤다! 子김민국 '복면가왕' 전격 출연→폭풍성장 "아버지 놀라는 얼굴…"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성주(50)의 아들 김민국(18)이 MBC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소감을 직접 밝혔다.
평소 독특한 문체로 대중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민국은 30일 "어찌저찌 이러쿵 저러쿵 꿍짝쿵짝 우당탕 이 세상을 덮을까말까 저수지밤바다에서 오리발내밀고 호어어어어어어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라고 말문 열며 소감 전했다.
김민국은 자신을 도와준 '복면가왕'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한편, '복면가왕' MC이자 아버지인 김성주를 언급하며 "서프라이즈가 성공해서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날 '복면가왕' 방송에선 김민국이 '저한테 투표 안 하신 분들~ 오리발 내밀 생각 마세요! 오리발'이란 이름으로 출연한 가운데, 아버지 김성주도 아들 김민국의 출연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 김민국이 정체를 밝히자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김민국은 "아버지 놀라는 얼굴 '곤지암' 보실 때 놀래켜드린 다음으로 처음 봤다"며 "'애비한테 에뷔하고 놀리고 싶냐'라는 켄드릭 라마 울고갈 펀치라인 날리신 뒤로는 오랜만이네요.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김민국은 "긴장해서 잘 말씀 못 드렸지만 아직까지도 못난 얼굴 기억해주시는 여러분들께는 감사드린다는 말씀 밖엔 못 드리겠다. 미운오리새끼가 백조 흉내라도 낼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민국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얼굴 비추어 드려 보겠다. 물론 원하시면요. 그럼 이 오리, 다시 안 올이 시간 부모님과 마저 도란도란 이야기하러 가며 이만 인사 오리겠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덧붙였다.
김민국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아버지 김성주와 동반 출연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몰라보게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을 반색하게 했으며, 수준급 가창력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이하 김민국 입장 전문.
어찌저찌 이러쿵 저러쿵 꿍짝쿵짝 우당탕 이 세상을 덮을까말까 저수지밤바다에서 오리발내밀고 호어어어어어어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리 한마리 좋게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리고기 될뻔 했는데 그래도 사람 만들어주신 작가님 피디님한테 감사드립니꽥
그리고 래원님하고 수빈님한텐 동서남북으로 절 드리겠습니다. 많이 잘못했고 많이 죄송합니다. 태생이 몸치오리라 뒤뚱거리는것밖엔 못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뵐땐 기필코 물장구라도 쳐서 오리회복 시키겠습니꽥
서프라이즈가 성공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버지 놀라는 얼굴 곤지암 보실때 놀래켜드린 다음으로 처음 봤습니다. "애비한테 에뷔하고 놀리고 싶냐"라는 켄드릭 라마 울고갈 펀치라인 날리신 뒤로는 오랜만이네요. 더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긴장해서 잘 말씀 못드렸지만 아직까지도 못난 얼굴 기억해주시는 여러분들껜 감사드린다는 말씀 밖엔 못드리겠습니다. 미운오리새끼가 백조 흉내라도 낼수 있었던건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얼굴 비추어드려보겠습니다. 물론 원하시면요. 그럼 이 오리, 다시 안 올이 시간 부모님과 마저 도란도란 이야기하러 가며 이만 인사 오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꽥
[사진 = MBC 방송화면,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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