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함부르크에서 통산 20번째 우승 달성한 알렉산더 즈베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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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 19위)가 작년 발목 부상 복귀 이후 자신의 고향 함부르크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즈베레프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TP500 함부르크오픈 결승전에서 라슬로 제레(세르비아, 세계 57위)에게 7-5 6-3으로 승리하며 2021년 ATP 파이널스 우승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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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 19위)가 작년 발목 부상 복귀 이후 자신의 고향 함부르크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즈베레프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TP500 함부르크오픈 결승전에서 라슬로 제레(세르비아, 세계 57위)에게 7-5 6-3으로 승리하며 2021년 ATP 파이널스 우승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즈베레프는 "결국에 이곳은 나의 고향이고 내가 자란 곳이며 내가 테니스를 시작한 곳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즈베레프는 작년 6월 롤랑가로스 준결승에서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이후 올해 복귀해 롤랑가로스에서 다시 한번 준결승에 진출했고 두바이오픈, 제네바오픈, 할레오픈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결승에 진출해 약 1년 6개월만에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즈베레프는 1993년 마이클 스티치 이후 함부르크에서 우승한 두번째 독일 선수가 됐고 복식에서 독일 선수 페어 케빈 크라비에츠(복식 세계 15위)와 팀 푸에츠(복식 세계 23위)가 우승하며 자국 선수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린 ATP250 애틀란타오픈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ATP250 우막오픈에선 각각 테일러 프리츠(미국, 세계 9위)와 알렉세이 포피린(호주, 세계 90위)이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츠는 결승에서 알렉산다르 부키치(호주, 세계 82위)에게 7-5 6-7(5) 6-4로 승리하며 2022년 인디언웰스오픈, 올해 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자국에서 3번째 그리고 통산 6번째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포피린은 약 4년만에 투어 결승에 오른 베테랑 선수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세계 72위)에게 6-7(5) 6-3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2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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