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투혼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어깨 통증으로 교체

이석무 2023. 7. 31.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이 경기 중 홈에 쇄도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이 경기 중 홈에 쇄도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코디 브래드퍼드에게 볼넷을 얻은 뒤 2루를 훔쳤다. 시즌 21번째 도루였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에도 유격수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두 타석 연속 출루였다. 이후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진루했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이를 악물고 홈으로 파고 들었다.

김하성은 상대 포수를 피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때 오른손이 상대 포수 무릎에 부딪하면 오른쪽 어깨에 큰 충격을 받았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싸 쥔 채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포수가 공을 놓친 것을 확인한 뒤 기어가 오른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어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곧바로 4회초 수비 때 매슈 배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이날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은 .277에서 .279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이겼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어깨에 충격이 가해졌다”며 “내일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매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