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프랑스, 중국과 '균형 있는' 경제무역 관계 희망

이재준 기자 2023. 7. 31.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주도로 서방이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중국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가운데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경제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 균형을 취한 경제무역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방중한 르메르 경제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가진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는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법적인 장애와 여타 장벽에는 직면하고 싶지 않다"고 언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주도로 서방이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중국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가운데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경제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에 균형을 취한 경제무역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방중한 르메르 경제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와 가진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는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법적인 장애와 여타 장벽에는 직면하고 싶지 않다"고 언명했다.

르메르 경제장관은 "중국과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니라 한층 균형을 취한 경제무역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허리펑 부총리와 행한 회담에 관해 르메르 경제장관은 중국 측이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관계의 안정화에 프랑스가 공헌해 달라는 기대와 함께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을 심화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유럽 각국은 최근 들어 중국과 디커플링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디리스크(리스크 경감)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르메르 경제장관은 "디리스크가 중국이 리스크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어디까지나 유럽의 자립성을 높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 일어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위기를 재현시키고 싶지는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르메르 장관은 중국의 무역흑자 급증과 관련해 외국기업에 시장을 더 많이 개방하고 프랑스 전기자동차에 투자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르메르 장관은 당국이 중국 국적자들이 군사용 프로세서 칩을 중국과 러시아로 밀수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건 외국인의 민감기술 접근에 대한 규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