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포홀 오늘도 급등…“데드캣바운스”vs“개인버티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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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주와 포스코그룹주가 다시 동반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라는 분석과 함께, "실체가 분명한 이차전지주에 투자하는 개인들을 비하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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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주와 포스코그룹주가 다시 동반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라는 분석과 함께, “실체가 분명한 이차전지주에 투자하는 개인들을 비하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들의 버티기’가 이차전지 위주의 시장 지속을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31일 오전 9시 20분 한국거래소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6.25% 상승한 117만30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4.42% 오른 4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3.55% 상승한 64만1000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25% 급등한 8만9800원, 포스코퓨처엠은 4.12% 오른 53만1000원, 포스코DX는 9.19% 상승한 3만3850원, 포스코엠텍은 7.02% 오른 3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예전의 '닷컴버블'이나 바이오주 열풍과는 다른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이차전지 투자열풍이 충분히 이해간다는 시각도 나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과거 버블(거품)이 끼었던 기업들은 실체가 없고 허상을 좇는 경우가 많았지만, 에코프로 등 현재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이차전지 기업들은 수천·수조원에 달하는 공장 등 유형자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체력 대비 주가가 쇼트 스퀴즈 등 때문에 많이 올라 비정상적인 건 맞지만 허상을 좇는다고는 할 수 없다"며 "솔직히 전문가들이 개미들의 이차전지 투자를 비하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현재 이차전지주 상승은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데드캣바운스는 '죽은 고양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라는 월가의 증시 격언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등세를 지속해 가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26일 급락세로 반전했다가 28일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이틀간 급락을 감안할 때 데드캣바운스일 가능성이 크다”며 “반등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더라도 이차전지 소재주들로의 과도한 쏠림현상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주의 급변동에 개인투자자들이 큰 피로를 느끼는 만큼, 향후 수급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버티기'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변동성 장세로 인해 올해 이차전지 급등의 주역인 개인 투자자들이 며칠 전까지 느꼈던 FOMO의 감정들은 피로감으로 바뀔 수 있다”며 “피로감에 증시를 이탈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날수록 수급의 주도권은 다시 외국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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