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방송계 숙청 정도, 文에 비하면 MB는 약과…이동관 우려 '기우'"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31.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한 건 '방송 장악 의도'라는 야권 비판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자행했던 언론에 대한 조치가 이명박 정부에서 했던 것보다 몇 배 심했다"라는 말로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받아쳤다.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이 내정자로 인해 MB 정부에서 언론계가 겪었던 홍역들인 KBS 사장 강제 해임, YTN, MBC, KBS 낙하산 사장 임명, 그에 따른 파업과 같은 대혼란이 또 재연될 것이라는 염려가 있다"고 묻자 "(야당 등이 이 내정자가) 언론 사찰, 언론 탄압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기 전 인사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한 건 '방송 장악 의도'라는 야권 비판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자행했던 언론에 대한 조치가 이명박 정부에서 했던 것보다 몇 배 심했다"라는 말로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받아쳤다.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이 내정자로 인해 MB 정부에서 언론계가 겪었던 홍역들인 KBS 사장 강제 해임, YTN, MBC, KBS 낙하산 사장 임명, 그에 따른 파업과 같은 대혼란이 또 재연될 것이라는 염려가 있다"고 묻자 "(야당 등이 이 내정자가) 언론 사찰, 언론 탄압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 했던 것이 문재인 정부보다는 훨씬 도가 적 약하다"며 이동관 내정자가 방송탄압을 했다는 야당 측 주장을 거듭 물리친 뒤 오히려 "문재인 정부는 정권을 장악하자마자 법적 근거도 없는 (방송계) 숙청기구를 바로 설립했다"고 지적했다.

즉 "MBC의 정상화위원회,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연합뉴스의 혁신위원회, YTN의 미래발전위원회가 그것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하게 언론인들을 탄압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KBS만 해도 22명을 완전 해직하고 66명을 자기 직위와 다른 곳으로 배치시켰다"고 문 정부 시절 방송장악 사례를 소개한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정성, 미디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이동관을 내정했다"며 이 내정자 인사는 방송탄압 아닌 방송의 공정성을 되찾으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