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상무관 신설 ‘원전수출 지원체계’ 강화

산업부, 원전수출 관련 공관 상무관 11명 파견
원전수출 공관 확대 및 전담관 추가 배치 추진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와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에 이은 정부의 3번째 원전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원전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하고 이집트, 인도, 네덜란드 등 원전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총 11명의 상무관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신임 상무관들의 원전수출 지원역량도 강화한다.

이를위해 산업부는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을 이날 처음으로 열고 원전원리와 수출노형 등 원전수출에 필요한 기본지식부터 핵비확산과 수출통제, 해외원전사업 수주 성공 사례, 원전수출 지원제도 등 원전세일즈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았다.

향후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원전수출 전문교육을 신임 주재관 필수 교육과정으로 반영하고 원전수출 중점공관(8개)과 중점 무역관(10개)을 확대하고 재외공관 원전수출 전담관(상무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원전수출 지원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2027년까지 원전설비 5조원 수출 달성을 위한 상무관들의 역할을 강조했고 원전수출의 최전선에 배치된 첨병이자 현지 영업사원으로서 신임 상무관들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