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급등에 매출 60% 늘었다..롯데마트 '요리하다' 진짜 잘나간다

정상희 2023. 7. 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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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가격과 외식물가 상승 등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마트 자체브랜드(PB) 제품 인기가 폭증하고 있다.

조은비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는 "고객에게 외식 수준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의 레시피를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있다"며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하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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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 냉장코너에서 고객이 요리하다 냉면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식재료 가격과 외식물가 상승 등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마트 자체브랜드(PB) 제품 인기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조리가 간단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추세다. 일반 상품과 맛과 품질은 유사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이었던 고객의 PB 상품 구매 경험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7월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HMR PB '요리하다'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기준 롯데마트의 올해 '요리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약 2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는 '냉면', '삼계탕' 등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의 간편식 PB 상품들이 '요리하다'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각 30%, 6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마트는 식재료와 외식비 등의 상승으로 밥상 물가의 부담이 가중되어, 인기 외식 메뉴를 간편식으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6월 외식 서비스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발표한 6월 냉면과 삼계탕의 서울시 평균 가격도 전년보다 8% 이상 상승했다.

롯데마트 PB 냉면의 대표 상품인 '요리하다 동치미물냉면(2인)'은 3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이는 1인분 기준 지난 6월 서울시 평균 냉면 외식 가격(1만1154원)보다 80% 이상 저렴하고, 일반 상품과 비교해도 약 30% 가량 낮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내달 16일까지 PB 간편식 '요리하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철 보양식을 대표하는 '요리하다 강화섬계탕(1kg)'과 '요리하다 왕갈비탕(900g)'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1500원 할인해 각 7490원에 선보인다. 여름철 야식 안주로 즐기기 좋은 '요리하다X클라우드 태국식 새우팟타이(717g)'과 '요리하다X처음처럼 한우곱창전골(912g)'도 약 15% 할인한 각 1만2990원, 1만999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젓갈, 찌개, 디저트 상품까지 약 20여 품목의 '요리하다'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조은비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상품기획자는 "고객에게 외식 수준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의 레시피를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있다"며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하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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