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日 BOJ 정책 수정…美 국채 매도 압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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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하나증권은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이 사실상 금리 인상이라고 봤다.
이어 "여기까지는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범위를 1%까지 열어뒀다"면서 "지난 4월 우에다 가즈오 BOJ총재가 통화정책 검토 기한을 12~18개월로 밝힌 바 있는 만큼 시장이 이번 조치를 향후 YCC 폐지 수순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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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매도 압력 강화 주시해야
"YCC 폐기, 중기적인 커브 스팁 요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하나증권은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이 사실상 금리 인상이라고 봤다. 이에 해당 결정이 미국 국채의 매도압력으로 작용하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기까지는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범위를 1%까지 열어뒀다”면서 “지난 4월 우에다 가즈오 BOJ총재가 통화정책 검토 기한을 12~18개월로 밝힌 바 있는 만큼 시장이 이번 조치를 향후 YCC 폐지 수순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1%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고 마이너스 금리를 인상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BOJ 국채, 그 중 10년물 보유 비중을 감안하면 YCC는 결국 폐기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이르면 10월께 YCC를 폐기한다는 게 컨센서스다.
그는 “이번 BOJ 결정이 미국 국채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지가 관건”이라면서 “일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헷지 후 미 국채 10년물과 일본 국채 10년물 간 수익률 차이가 여전히 마이너스(-) 230bp(1bp=0.01%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지난해 12월 대비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만큼 YCC 폐기는 중기적으로 커브 스티프닝 요인이라고도 봤다. 이에 국내 채권시장도 하반기 BOJ 정책 변경 여부와 금주 미 재무부 리펀딩 계획에 대비한 스티프닝 포지션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국고 10년물 금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유럽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국채 금리 상승 여부가 국내 채권시장에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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