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장교 구인난 심화에…육군, 사상 첫 ROTC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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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초급 간부 구인난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학군사관(ROTC) 후보생 추가모집에 나선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매년 3월에만 이뤄지던 학군장교 임관을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을 노력하고 있으나 지원율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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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육군이 초급 간부 구인난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학군사관(ROTC) 후보생 추가모집에 나선다.
3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오는 8월 ROTC 후보생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학군장교 경쟁률은 지난 2015년 4.8대 1에서 2022년 2.4대 1로 떨어진 상태다. 올해는 이보다 더 낮아져 사상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매년 3월에만 이뤄지던 학군장교 임관을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을 노력하고 있으나 지원율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복무 기간이 꼽힌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이지만 학군장교의 경우 28개월로 이들보다 1.5배 이상 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4월 "학군장교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복무기간이 병사보다 길기 때문"이라고 되짚기도 했다.
또 나아지는 병사들과 달리 제자리걸음인 처우 역시 장교 지원율이 감소하는 원인 중 하나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병장 월급 150만원과 지원금 55만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초급간부의 경우 큰 변동이 없어 자칫 '월급역전'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ROTC 지원율 미달사태로 이어졌고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6개의 교육대학교 학군단은 폐지 수순을 밟기도 했다. 또 국내 1호 학군단인 서울대학교의 경우 ROTC 65기에 지원한 1학년생은 단 6명이었으며 연세대학교는 11명, 고려대학교는 2명에 그치는 등 학군장교 구인난이 점차 심화하고 있어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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