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캄파냐 리, 아쉬운 준우승.. 3대회 연속 4강으로 만족 [ITF 크람자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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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적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라드 캄파냐 리(18, 세계 601위)가 ITF 월드투어 크람자흐대회(M25K)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캄파냐 리는 3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크람자흐대회 단식 결승에서 칼린 이바노프스키(북마케도니아, 세계 335위)에 2-6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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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적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라드 캄파냐 리(18, 세계 601위)가 ITF 월드투어 크람자흐대회(M25K)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캄파냐 리는 3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크람자흐대회 단식 결승에서 칼린 이바노프스키(북마케도니아, 세계 335위)에 2-6 2-6으로 패했다.
캄파냐 리는 1회전(32강), 8강, 4강에서 모두 본인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뜻하는 '업셋'을 기록했으나, 결승에서는 이바노프스키에 68분 만에 완패하고 말았다.
지난 6월, ITF 월드투어 안성대회(M25K)에서 ITF 첫 타이틀을 따냈던 캄파냐 리는 7월에 출전한 두 대회를 4강(ITF 텔프스), 준우승(ITF 크람자흐)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안성대회를 포함해 세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대회들은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됐다.
캄파냐 리는 6월 중순만 하더라도 767위였던 세계랭킹은 601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이번 대회 결과가 포함된다면 본인 최고 랭킹을 경신하며 565위까지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캄파냐 리는 이번주 체코에서 열리는 리베레츠챌린저(ATP 챌린저75)에 출전한다. 캄파냐 리가 ATP 챌린저 대회에 도전하는 것은 올해 다섯 번째로,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리베레츠챌린저는 캄파냐 리가 선호하는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된다. 니노 세르다루시치(크로아티아, 세계 297위)와 1회전 경기를 갖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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