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장필순 반려견사망 호텔업체 “허위비방 법적대응할 것”
이선명 기자 2023. 7. 31. 09:24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의 반려견 사망사건이 발생한 반려견호텔 업체가 비방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반려견호텔업체 A사는 31일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말로도 장필순의 소중한 가족인 까뮈(장필순의 반려견)를 돌려드릴 수 없다는 점을 알기에 더욱 참담한 심정”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와 속죄의 마음이 전해질 때까지 최선을 다 하고 경찰 조사 등에 대해서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A사는 까뮈가 사망한 사건 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까뮈 캔넬 위에 덮은 이불은 겨울 솜이불이 아닌 한겨울을 제외하고 모두 이용하는 이불”이라며 “저희 부부는 6월 중순 휴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집을 비운 날 호텔링 중인 반려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일부 댓글로 올라오는 ‘호텔링 중인 반려견을 방치하고 휴가를 즐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저희가 마치 고의를 가지고 까뮈에게 한 행동들인 것처럼 저희가 그동안 진심으로 반려견을 케어해 온 것이 모두 거짓이었던 것처럼 인터넷에 퍼지는 것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사는 “저희는 이미 호텔링 운영 업에뿐 아니라 별도의 사업자등록을 해 별개의 장소에서 운영하던 애견유치원 역시 영업을 종료했다”며 “반려견 관련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전문성을 기르고자 나름 노력해왔으나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허위 사실을 퍼뜨리거나 저희와 저희 가족 및 지인들에 대한 악의적 비방 댓글, 명예훼손과 모욕적인 내용이 담긴 댓글, 반복적인 개인 메시지 등에 대해서는 저희 역시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필순은 A사에 자신의 반려견 까뮈의 애견 호텔링을 맡겼으나 지난 24일 심한탈수로 인한 열사병 증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장필순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답답한 차 안에서 수시간 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에 덮인 채 애타게 저를 찾았을 까뮈를 생각한다”며 “믿고 맡긴 반려견 호텔링, 유치원, 이런 시설에서 소중한 생명 까뮈를 죽음으로 몰아냈다”고 호소했다.
A사는 “24일 새벽 5시 20분경 제가 배탈이 나 잠에서 깼고 까뮈가 침대에 떨어져 낙상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캔넬에 넣어 거실에 두었다”며 “까뮈는 혼자 있으면 매우 불안해하며 뛰기 때문에 캔넬 안에서 불안해 할까봐 이불을 덮어 두었다”고 했다.
이어 “배가 아파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나 보니 까뮈를 잘 챙기지 못했고 중간에라도 캔넬에서 꺼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월요일 오전 병원으로 향하는 중에라도 장필순에게 전화드렸어야 했으나 까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미처 전화를 드리지 못했고 장필순은 까뮈의 마지막을 보지 못했다. 제가 잘못 판단했다”고 전했다.
반려견 호텔 업체 A사 입장문 전문
가수 장필순 님의 반려견 까뮈의 사망사건이 발생한 A사입니다.
먼저, 장필순님과 그 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어떠한 말씀으로도 장필순님의 소중한 가족인 까뮈를 돌려드릴 수 없다는 점을 알기에, 더욱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희는 장필순님께, 저희의 진심 어린 사과와 속죄의 마음이 전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찰 조사 등에 대해서도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SNS와 각종 언론을 통하여 잘못된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양 퍼지고 있고, 곱닥한 개를 운영해온 저희 부부에 대해서뿐 아니라 저희 가족, 지인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각종 메신저와 SNS를 통하여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나 모욕적인 메시지들이 오고 있고, SNS나 언론 기사의 댓글이 게시되고 있어, 이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1. 먼저, 까뮈를 캔넬에 넣어 차량에 넣어 식당에 동행한 것과 관련하여, 당시 차량의 시동을 켜두고 에어컨을 켜두었고, 이는 차량 블랙박스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2. 캔넬 위에 덮은 이불은, 겨울 솜이불이 아니라 한겨울을 제외하고 사계절 모두 이용하는 이불이었습니다.
3. 저희집 거실 에어컨이 전날 저녁 9시경 부터 새벽 5시경까지 가동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약 두시간 정도 꺼둔 상태였습니다.
4. 저희 부부는 2023. 6. 중순 휴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집을 비운 날 호텔링 중인 반려견은 없었습니다. 미리 예정된 휴가였기에 일정을 조정하였습니다. 현재 일부 댓글로 올라오는, ‘호텔링 중인 반려견들을 방치하고 휴가를 즐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위의 사실이 확인된다고 하여 까뮈가 돌아올 수는 없지만, 저희가 마치 고의를 가지고 까뮈에게 한 행동들인 것처럼, 저희가 그동안 진심으로 반려견들을 케어하여 온 것이 모두 거짓이었던 것처럼 인터넷에 퍼지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미 호텔링 운영 업체인 ‘곱닥한 개’ 뿐 아니라, 별도의 사업자등록을 하여 별개의 장소에서 운영하던 애견유치원 역시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반려견 관련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전문성을 기르고자 나름 노력해 왔으나, 부족했습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달게 받겠습니다. 장필순님과 가족분들에 대해서는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그러나 허위의 사실을 퍼뜨리거나, 저희와 저희 가족ㆍ지인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댓글, 명예훼손과 모욕적인 내용이 담긴 댓글, 반복적인 개인 메시지 등에 대해서는 저희 역시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할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제발 더 이상의 비방과, 모욕적인 댓글은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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