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애자일 삼각 동맹’…클라우드 AM 대폭 확대

오픈소스컨설팅·스케일드애자일과 MOU

LG CNS 제공

LG CNS가 애자일(agile·민첩한) 문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삼각 동맹을 다진다.

LG CNS는 애자일 교육 기업 오픈소스컨설팅, 애자일 프레임워크 제공 기업 스케일드애자일과 함께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Application Modernization)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8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훈(사진 오른쪽)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 장용훈(〃 가운데) 오픈소스컨설팅 대표이사, 롭 하워드(〃 왼쪽) 스케일드애자일 아태지역 총괄 대표(VP)가 참석했다.

애자일 문화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방식이자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통한다.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이란 기존에 소규모 프로젝트에 활용되던 애자일과 달리, 수백 명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까지 쓰이도록 고안된 것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프레임워크인 ‘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는 SAFe는 포춘 100대 기업의 70%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SAFe를 기반으로 AM 사업 강화에 나선다. 앞서 2020년 AM 전문조직인 빌드센터 내 ‘애자일개발팀’을 신설한 LG CNS에는 현재 팀을 비롯해 전사적으로 애자일 전문가 약 100명이 포진해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2020년 스케일드애자일과 협력을 맺은 뒤 2000여 명의 애자일 교육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이번 3자 협약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의 확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M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