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뎀벨레 붙잡나, 파리 생제르맹 영입 추진에 시간 끌기로 응수

황민국 기자 2023. 7. 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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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26) 붙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영입을 추진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협상 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1일까지 유효한 뎀벨레의 바이아웃 금액(5000만 유로·약 715억원)에 따라 이적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뎀벨레의 바이아웃 금액은 8월 1일부터 두 배인 1억 유로(약 1430억원)로 늘어난다.

바르셀로나는 기존의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할 때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시간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동시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직접 뎀벨레의 잔류를 호소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부진했던 뎀벨레는 에르난데스 감독이 2021년 11월 부임한 뒤 이후 67경기에서 10골 22도움으로 살아났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의지와는 별개로 뎀벨레의 파리 생제르맹행은 개인 의사에 달렸다는 평가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당시 보장받은 바이아웃 조항 자체가 해당 금액만 지불한다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뎀벨레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의 2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기에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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