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전역 후 감격의 첫 팬미팅 “이젠 우리가 퓨즈 책임질게요”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전역 후 첫 팬미팅으로 팬들과 감동적인 추억을 새겼다.

온앤오프는 7월 29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단독 팬미팅 ‘BE HERE NOW’(비 히어 나우)를 개최했다.

이날 온앤오프는 ‘여름 쏙 (Popping)’을 열창하며 힘차게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관객도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반가운 인사를 전한 온앤오프는 댄스 챌린지 코너로 군백기 동안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스쿰빗스위밍 (Sukhumvit Swimming)’, ‘Complete (널 만난 순간)’ 등으로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멤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ON팀(효진, 이션, MK)이 ‘비밀 (Secret Triangle)’, OFF팀(제이어스, 와이엇, 유)이 ‘온도차 (Thermometer)’를 선보이며 서로의 유닛 곡을 바꿔 특별 무대를 꾸몄다. 1부에서는 ‘Moscow Moscow’, 'Why', 2부에서는 ‘I.T.I.L.U’,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 무대로 회차별 세트리스트도 일부 다르게 구성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다양한 코너도 함께 진행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했다. 팬들이 직접 꼽은 ’수록곡 어워드 베스트 5‘를 공개하며 각 곡의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감탄을 유발한 것. 밸런스 게임 토크로 재치 가득한 입담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춤춰 (Ugly Dance)’, ‘Beautiful Beautiful’ 무대에서는 더욱 완벽해진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온앤오프는 미공개 신곡 ’BE HERE NOW'와 군백기 중 발표했던 신곡 ‘Your Song' 무대까지 최초로 공개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공연 말미 온앤오프는 “복무 중에 ‘Your Song’을 듣는데 울컥했다. 얼른 전역하고 퓨즈 분들과 함께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려 줘서 감사하다는 말, 계속 얘기해 지겨우실 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감사하다”, “이 마음을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 아쉽다.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 퓨즈들은 저희에겐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데 더 좋은 건 이제 (여러분이)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행복함을 나눴고, “이젠 온앤오프가 책임지겠다”, “(이 마음을) 다음 앨범으로 보여드리겠다”, “노래 가사처럼 이제 밤새 노래 부르자”, “‘내일 보자’가 아니라 ‘매일 보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힘찬 각오까지 전했다. 이어 1부 ‘여름 쏙 (Popping)’, 2부 ‘BE HERE NOW'로 앵콜의 여운을 남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내국인 멤버 전원 전역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공연으로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와 팬 사랑을 자랑하며 2막을 활짝 연 온앤오프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성공적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한 온앤오프는 새 앨범을 준비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원더월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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