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젊을때부터" 50대보다 숙취해소제 더 찾는 MZ세대

김태헌 2023. 7. 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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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음주 후 숙취해소제를 더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롯데멤버스가 최근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행한 '요즘, 우리는' 뉴스레터에 따르면, 50대보다 2030세대에서 숙취해소제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상 숙취해소제의 경우 연령대별 응답률이 20대 43.1%, 30대 58.7%, 40대 64.7%, 50대 이상 77.1%로 고연령층일수록 선호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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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라임 설문조사 결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젊을수록 음주 후 숙취해소제를 더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젊을수록 숙취해소제를 더 많이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아이뉴스24 DB]

31일 롯데멤버스가 최근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행한 ‘요즘, 우리는’ 뉴스레터에 따르면, 50대보다 2030세대에서 숙취해소제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89.2%)은 숙취해소제를 복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연령대별 복용 빈도 차이가 컸다. 20대에서는 음주 시 숙취해소제를 ‘주로 복용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6%였던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5.3%에 그쳤다(30대 15.0%, 40대 14.3%).

반대로 ‘거의 복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대 이상(41.3%)에서 가장 많았고, 40대 35.5%, 30대 25.8%, 20대 24.0%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응답률도 낮아졌다. ‘한 번도 복용한 적 없다’는 응답 역시 50대 이상(15.0%)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40대 8.5%, 30대 8.3%, 20대 12.4%).

‘회식, 모임 등 술을 많이 마신 날에만 복용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30대(50.8%)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47.6%), 40대(41.8%), 50대(38.3%) 순이었다.

숙취해소제 선호 제형에서도 연령대별 편차가 있었다. 액상 숙취해소제의 경우 연령대별 응답률이 20대 43.1%, 30대 58.7%, 40대 64.7%, 50대 이상 77.1%로 고연령층일수록 선호도가 더 높았다.

환이나 젤리로 된 숙취해소제는 젊은 층이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 형태 선호도는 20대 31.0%, 30대 28.6%, 40대 23.7%, 50대 14.5%였고, 젤리 형태 선호도는 20대 25.4%, 30대 12.7%, 40대 11.2%, 50대 이상 7.6%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엔데믹 이후 주점, 식당 등 집 밖에서 다른 이들과 어울려 마시는 저녁 술자리 문화는 다시 돌아왔지만 열 명 중 네 명 이상(43.9%)은 ‘주 1회 미만’ 가볍게 마시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음주 빈도 ‘주 1~2회’ 응답률은 34.4%, ‘주3~5회’ 응답률은 15.3%였고, ‘거의 매일’ 마신다는 응답자는 6.6%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이 해장을 위해 즐겨 찾는 음식은 역시 국물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먹는 해장음식 설문 결과, 1위는 ‘북엇국, 콩나물국, 순대국 등 해장국류(23.7%)’, 2위는 ‘라면, 짬뽕, 마라탕 등 빨간 국물류(22.6%)’, 3위는 ‘쌀국수, 칼국수 등 맑은 국물류(9.3%)’가 차지했다.

‘햄버거,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류’는 9.2%,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는 7.7%, ‘커피·유제품·주스 등 음료류’는 7.4%의 응답률을 보였다.

‘따로 해장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9.4%로 적지 않았는데, 이는 마신 술의 주종에 따라 달라지기도 했다. 해장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와인(29.5%), 혼합주(28.2%), 맥주(25.3%)를 마셨을 경우에는 높은 편이었고, 소주(12.1%)나 양주(11.4%)를 마셨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 롯데멤버스는 제휴사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매월 ‘지금, 우리는’, 매 분기 ‘요즘, 우리는’, 매년 ‘내일, 우리는’ 등 장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간행물들을 발행 중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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